대전 하상도로 침수 우려 땐 실시간 원격 차단한다

진입로 22곳에 자동 차단시설 설치…CCTV로 하천수위 감시 신속 통제

▲대전 3대 하천 하상도로 진입로 22곳에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한 원격 자동 차단시설이 설치됐다. 원격 자동 차단시설 조작 모습. ⓒ대전시

대전시의 3대 하천 하상도로 진입로 22곳에 집중호우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원격 자동 차단시설이 설치됐다.

30일 시에 따르면 집중호우 등으로 하상도로 침수가 예상되면 공무원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하천수위를 지켜보다 진입로를 통제해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었던 점을 개선했다.

차량 차단기·폐쇄회로(CC)TV·문자 안내 전광판 등으로 구성된 차단시설은 침수 우려가 있는 하천 도로를 CCTV로 실시간 확인하고 원격으로 사전 차단해 안전사고를 예방한다.

시·구 재난상황실에서 하천 범람 시 하상도로를 신속하게 차단하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양승찬 시민안전실장은 "매년 여름철 호우시 차량 침수 피해가 잦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자동 차단시설을 설치했다"며 "앞으로 침수 위험이 큰 미설치 지역에도 확대 설치해 자연재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