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을 받았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사안의 본질은 그걸 받았느냐 임을 직시해야지, 다른 곁다리로 본질을 흐리지 말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9월 13일 최 모 목사가 카메라가 달린 손목시계로 촬영한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영상에는 최 목사는 김 전 대표가 운영했던 서울 서초동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김 전 대표를 만나 300만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전달하는 듯한 장면이 담겨 있다. 하지만 명품 가방을 직접 건네면서 동영상을 의도적으로 촬영한 것으로 보여 '함정 취재'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전 의원은 "함정은 함정대로 비판하고 죄가 되면 처벌해야 한다"며 "영부인 역할에 대한 책임의식 결여, 무지함과 경박스러움에, 제2부속실 폐지로 비롯된 대통령 가족에 대한 통제시스템 실종...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들은 분노와 자괴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은 "한낱 위임받은 자들이 왕실인 양 오버하지 말라"며 "처음엔 온갖 구설수에도 국민들은 지켜봤다. 대선때 눈물 흘리며 내조에 전념하겠다는 그 모습이 오버랩되며 국민들은 내내 뒷통수 맞았단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제 국민들의 인내심은 한계에 달했다"며 "여당도 대통령도 더이상 감싸서는 안된다. 김건희여사에 대한 모든 특검논의를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