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상동읍 숯마을(유휴시설) 활성화 아이디어 재 공모 결과 단 1곳만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영월군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실시한 상동읍 숯마을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단 1건만 접수함에 따라 심사를 거쳐 시상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영월군은 지난 10월에도 숯마을 ‘힐링체험시설’에 대한 재가동 활성화 아이디어로 기존의 공간 탈바꿈과 새로운 공간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모를 진행했지만 공모자가 전무했다.
지난 10월 공모 지원자격은 전문적인 제안(사업타당성, 인허가 등)을 검토하기 위해 건축사법에 따른 건축사 자격 소지자(건축사사무소 등록필)로 한정한 바 있다.
이어 영월군은 재 공모전 지원자격은 건축사법에 따른 건축사 자격 소지자 외에 엔지니어링산업 진흥법에 따른 사업신고자로 확대했으나 공모대상이 너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경북지역에서 숯가마사업을 하는 A씨는 숯마을 공모전 참여를 위해 상동 숯마을 활성화 준비를 했으나 서류접수에 관련된 비용(600만 원) 때문에 공모참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월군 관계자는 “숯마을 활성화 공모에 건축사 및 엔지니어 등 전문가로 대상을 넓혔는데 참여자가 적어 아쉽다”며 “심사를 통해 당선여부를 확정할지 추가 공모를 할지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 숯마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숯가마 30기와 집진기, 숙박시설을 갖춘 치유센터로 지난 2018년 9월 문을 열었으나 취약한 접근성과 코로나 팬데믹으로 2년 만에 사실상 휴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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