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지역, 보훈 위탁병원 지정 확대해야"

국가보훈부 찾아 ‘수원시 보훈 위탁병원 지정 확대’ 등 건의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원지역 내 보훈 위탁병원 지정 확대를 국가보훈부에 건의했다.

이 시장은 28일 국가보훈부를 방문,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과의 면담 과정에서 △수원시 보훈 위탁병원 지정 확대 △현충시설 ‘프랑스군 참전 기념비’ 리모델링 지원 △수원 보훈 복지시설 내 특별 이동수단 운영 지원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28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에게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이 가운데 보훈 위탁병원 지정 확대는 포화상태에 놓인 위탁병원의 현실에 의한 것이다.

실제 경기도 전체 보훈대상자 중 7.64%가 수원시에 거주 중이며, 경기 남부권 거주 보훈대상자들도 교통접근성이 좋은 수원시 위탁병원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현재 의료수요가 포화된 상태다.

또 지난 10월 위탁의료기관 연령 제한(75세)이 폐지되면서 신규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데다 대상자의 고령화에 따라 노인성 질환 의료과목 추가 지정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시장은 "현재 수원지역의 보훈 위탁병원은 의료 수요가 크게 증가했지만, 정작 위탁병원은 5개에 불과하다"며 "위탁병원 6개소를 추가로 지정하고, 진료과목도 추가 지정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이 시장은 프랑스 대사관의 요청 사항인 ‘프랑스군 참전 기념비 리모델링’과 관련, 노후화된 기념비의 보완 및 휴게 공간 등의 추가 설치를 위한 10억 원 규모의 사업비 지원 및 평균 연령 75세의 보훈복지시설 내 국가유공자들이 겪고 있는 대중교통 이용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휠체어 탑승차량 구입·임차 비용 지원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