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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3000시간 진료 봉사해온 원광대 한방병원 봉사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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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3000시간 진료 봉사해온 원광대 한방병원 봉사단체

익산 원광대 한방진료봉사단 나눔 유공자로 전북도지사 표창

30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나눔의 봉사활동을 해온 지방대학 봉사단체가 전라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화제의 주인공은 전북 익산시에 있는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 한방진료봉사단(한방재활의학과)으로, '2023년 전북 사회복지나눔' 유공자로 선정돼 최근 전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원광대 한방병원 한방진료봉사단의 나눔 활동을 199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익산시 부송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한방진료 나눔봉사를 시작해 △의료지원 △어르신 대상 건강강좌 진행 △명절 생활용품 후원 등 다양한 활동을 30년가량 꾸준히 진행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원광대학교 한방병원(병원장 이정한) 한방진료봉사단(한방재활의학과)이 '2023년 전북 사회복지나눔' 유공자로 선정돼 전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원광대병원

한방진료봉사단의 의료봉사와 나눔활동은 전산기록을 통해 실적을 확인할 수 있게 된 지난 2005년 1월부터 지금까지 총 667회에 1884시간에 이른다. 산술적으로 계산할 경우 지난 18년 동안 매년 100여 시간, 매달 평균 9시간 이상 꾸준히 진료 봉사활동을 해왔다는 분석이 가능한 셈이다.

주변에서는 기록을 확인할 수 없는 94년 이후 2004년까지 봉사활동을 추가할 경우 원광대 한방진료봉사단의 봉사 시간은 총 3000시간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수상도 수십년 동안 꾸준히 의료봉사와 나눔활동을 실천해온 데다 어려운 이웃의 건강관리와 따뜻한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사회의 한 관계자는 "수십년 동안 몸이 좋지 않은 지역민들에게 진료봉사를 해온 사례는 극히 드물 것"이라며 "대학병원이 주민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모습에서 지역민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고 말했다.

한방진료봉사단을 이끌어온 이정한 한방병원장은 "나눔과 봉사야 말로 가장 숭고한 사랑이라는 생각에서 꾸준히 이웃과 함께해온 것이 뜻깊은 표창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한의학을 통한 인도주의를 실천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원광대학교 한방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사회복지나눔 유공자 시상식은 사회복지 자원봉사활동과 나눔활동에 헌신한 자를 표창하고 이를 더욱 활성화 하도록 하는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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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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