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비례 선순위(앞번호)를 줘야 한다"며 "한 장관은 이미 대선 후보로 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 장관은 제일 중요한 게 결국은 한 장관이 지금 보여주고 있는 인지도, 국민적 기대감이기 때문에 특정 지역구에서 당선되는 게 중요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전체적으로, 수도권 전체에 한 장관이 움직임으로써 큰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며 "한 장관에게는 비례 후순위보다는 비례 선순위를 주어서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국민들이) 한 장관에게 기대하는 것은, 단순한 국회의원 한 자리를 기대하는 게 아니라 이미 대선 후보로서의 어떤 인식이 되어 있다"며 "한 장관이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줌으로써 보수 우파의 하나의 지도자로서 성장하길 바라는 게 일반 당심이고 지지하는 사람들의 모양 같다"고 했다.
유 의원은 한 장관에 대한 기대가 '팬덤'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한 장관이 특히 30대, 40대, 50대의 여성들에게 굉장히 지지를 많이 받고 있다. 이게 한 장관이 보여주는 새로운 모습이지 않나. 스마트하고 되게 세련된 모습이 있다"며 "또한 굉장히 말을 정확하게 잘하는 여러 가지 모습 속에서 과거에 이준석 전 대표가 보여줬던 것과는 또 다른 모습이 나타난다. 그러니까 팬덤이 그렇게 나오는 것이다"라고 했다.
유 의원은 일각의 한 장관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 "(한 장관이) 험지에서만 움직이게 된다면 그 바람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제 판단에는 그것보다는 한 장관이 갖고 있는 소위 파급력을 활용하는 것이 더 좋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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