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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억 인프라' 갖추고도…익산 섬유연구원, 중장기 큰그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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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억 인프라' 갖추고도…익산 섬유연구원, 중장기 큰그림이 없다

한국산업관계연구원 '에코융합섬유연구원 2023년 경영실적보고서' 주장

전북 익산시에 있는 에코융합섬유연구원이 140억원대의 '안전보호융복합 섬유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한 만큼 관련 기업 유치는 물론 중장기 '빅 픽처'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내놓은 '에코융합섬유연구원 2023년도 경영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섬유연구원은 스스로 제시한 조직운영 추진전략과 과제에 걸맞은 유연한 조직구조의 운영실적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섬유연구원은 섬유산업 환경 변화에 부응한 각종 TF팀의 운영과 연구회 조직의 활성화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2억원이 투입된 익산시 에코융합섬유연구원 내 '안전보호융복합 섬유기술지원센터' ⓒ프레시안

보고서는 특히 연구원이 대규모 인프라 구축과 활용의 초점을 단순 세부 성과지표 단위 뿐만 아니라 성장 유망기업이나 기술 유형별로 전략화한 '혁신인프라 활성화 중장기 빅 픽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동안 대규모 국가·지자체 예산을 투입해 기존의 인프라를 구축했고 142억원을 투입하는 '안전보호 융복합섬유기술지원센터'도 조성되는 등 대형 인프라 구축에 맞춰 중장기적 큰 그림을 그려나가야 할 것이라는 강한 비판인 셈이다.

아울러 유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연구원내 유치나 지역내 유치 등을 추진하는 등 인프라-기업간 밀접한 연계전략이 긴요한 상황으로 사료된다는 보고서의 주장이다.

단순히 섬유연구원이 전문연구기관이라며 관련 기업 유치에 손을 놓을 것이 아니라 자체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기업을 유치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있도록 적극적인 자세로 뛰어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보고서는 또 대형 국가사업으로 추진 중인 '안전보호융복합 섬유기술지원센터' 건립 사업과 활성탄소 섬유 기술지원사업과 연계된 유관 기업 유치와 창업지원 전략이 긴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입지 경쟁력과 지역내 산업생태계의 쇠퇴 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원과 지자체의 협력적 노력이 요구되며, 기업 수요에 기반한 인프라 구축과 이를 통한 선순환적 인프라 활용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밖에 연구원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성과지표를 재설계하고 비전을 포함한 경영전략 재수립 후 성과지표를 재설정해야 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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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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