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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 내년에는 미래 50년을 향한 새로운 포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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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시장, 내년에는 미래 50년을 향한 새로운 포문 연다

안전까지 더한 업그레이드 전략으로 혁신성장 견인할 터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27일 열린 제129회 창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에 임하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우리 창원은 얼마든지 세계와 견줄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도시이다. 2024년은 그 잠재력을 폭발시켜 혁신성장 전환을 가속화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시정연설에 앞서 “지난해 시정 전 분야에 걸친 대변혁에 착수했고, 올해는 산업구조 재편과 도시 공간의 재구조화를 통해 혁신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의 결과가 하나둘 모여 도시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고 있다”고 그간의 소회를 전했다.

방위·원자력 산업은 대규모 수출계약과 수주가 잇따르며 창원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여기에 방점을 찍을 창원국가산단 2.0도 최종 후보지에 선정됐다.

수소산업은 UAE 아부다비와 수소 모빌리티 보급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중동 시장까지 물꼬를 트는 등 해외까지 외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구단위계획은 50년 만에 재정비해 미래 도시공간 수요에 대응하는 기반을 다졌다.

시내버스는 18년 만에 전면 개편을 완료했고 수서행 SRT는 올해 9월 경전선 운행을 시작했다.

마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마산역 미래형 환승센터도 정부 시범사업에 선정되며 도시의 미래를 밝혔다.

올해 5월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융화를 위한 진해가족센터가 개소했고, 노숙인의 자립을 도울 창원시립복지원도 50년 만에 이전 신축했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를 대폭 개선하고 수돗물은 ISO22000 국제 인증을 취득해 안정성을 검증받기도 했다.

창원 의과대학은 본격적인 유치전에 뛰어들었고, 관광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개발계획 수립에도 착수했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출범과 지원센터 개소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도 나섰다.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 설명에 나선 홍 시장은 2024년도 시정의 핵심 키워드로 ‘혁신’과 ‘안정’을 꼽았다.

이를 위해 혁신성장을 통한 경제활력 제고, 미래형 도시 공간 설계, 배려와 포용의 보듬복지 강화, 안전한 일상이 담보되는 도시라는 5개의 목표를 설정하고 세부적인 전략을 마련했다.

먼저, 혁신성장의 전초기지가 될 창원국가산단2.0은 내년도 예타 신청을 시작으로 초격차 경쟁력을 갖춘 방위·원자력 특화단지로 조성한다.

여기에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첨단 인프라와 서비스를 집적해 매력과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기존의 창원국가산단은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미래 50년을 위한 대전환을 본격화한다.

마산해양신도시에는 ICT 중심의 디지털마산자유무역지역을 조성하고, 중리·봉암공단은 대개조에 착수해 산업·업무·주거·문화가 융·복합된 첨단 공단으로 탈바꿈한다.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따른 경제적 편익 선점을 위해 물류혁신특구 지정과 항만배후단지, 스마트내륙물류거점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으로는 미래형 도시 공간을 설계하기 위해 수도권과 창원, 가덕도신공항을 잇는 고속철도 등을 정부 계획에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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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트램)는 내년 상반기에 예타를 신청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대상 확대를 위한 도로법 시행령 개정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이를 통해 고속화 도로 건설 등을 추진해 도심의 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꾼다는 복안이다.

S-BRT는 내년 3월 개통해 버스의 정시성과 이동성을 향상시키고 개통 전·후 효과를 비교해 2단계인 3.15대로 BRT 설계에 반영한다.

도시관리계획은 내년 중 1차 정비를 완료하고, 원도심 재생사업과 블록단위 소규모 개발, 중동과 성주동에 대한 지구단위계획도 추진해 주거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는다.

이어서, 배려와 포용의 보듬복지 강화를 위해 모든 시민이 당당한 지역사회 일원으로 참여하고 존중받는 사회를 조성한다.

사회 취약계층은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고, 세대를 잇는 나눔과 자원봉사 문화를 확산해 시정의 온기를 더해 나간다.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일자리를 확대하고 낡고 오래된 마산장애인복지관은 자족복합행정타운으로 이전 신축을 추진한다.

노동 관계법령에서 제외된 프리랜서는 실태조사를 통해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피해를 입은 수산업 소상공인은 전용 상품권 발행 등으로 지원을 강화한다.

노후주택의 리모델링을 통해 청년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월세 및 전세자금 대출 이자 지원 등의 다양한 주거복지 정책도 제공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창원 새내기 지원금을 신설해 대학 입학생의 생활비 부담도 덜어줄 예정이다.

지역내 대학과 연계해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서비스업 관련 전문직 학과도 개설해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대학혁신지원체계도 구축한다.

또한 생활 공간에서 언제나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창원시립미술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고급 교육기관인 의과대학도 유치해 도시의 격을 높여 나간다.

해안선을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마산만 그랜드 디자인은 내년 10월까지 방향을 확정할 계획이다.

올해 오랜 매듭을 푼 구산해양관광단지와 명동마리나항만 등도 속도감 있는 추진으로 시를 대표하는 해양레저 관광자원으로 발돋움시킨다.

끝으로, 자연재난과 사회재난, 안전사고 등 유형별 종합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범죄 우려지역에는 다목적 CCTV 확충 등으로 안전한 시민의 일상을 지원한다.

보행자 중심의 교통시설 개선과 어린이·노인보호구역의 안전시설도 확대해 교통사고 위험도 대폭 낮춘다는 방침이다.

태풍 피해지역 재발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창원천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시간 침수를 예측하는 대응시스템을 내년 2월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하천의 저류 용량을 늘리기 위한 준설도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고 우수저류시설을 유역별로 설치하고 하남지구와 반지지구 등에 대한 각종 재해예방사업도 추진한다.

시 전역의 임도는 전수조사를 통해 재해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별도의 재해위험지도를 제작해 특별 관리한다.

창원시는 세입 감소에 따라 긴축재정으로 전환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지출 재구조화를 단행했다.

지방보조금과 중복성 사업에 대한 예산편성 심의를 강화해 낭비성 예산을 최소화하고, 시급하지 않은 것은 공약사업이라도 과감하게 추진 시기를 조정했다.

이에 따라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은 3조 7,073억 원으로서, 올해 본예산 대비 75억 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그 가운데 일반회계는 3조 2417억 원, 특별회계는 4656억 원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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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동재

경남취재본부 석동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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