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학교 현장 빈대 방역 총력...소독·방역 주기 단축

빈대 예방·관리 대책반 운용…기숙사학교, 돌봄교실, 통학 차량 등 점검 강화

최근 부산에서 빈대가 잇달아 발견되자 교육당국이 학교 시설들을 대상으로 긴급 현장 점검에 들어갔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 빈대 예방 대책반을 구성하고 점검을 강화하는 등 빈대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시교육청은 빈대 예방에 신속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빈대 예방 및 관리 대책반'을 꾸려 운용한다.

이어 기숙사 운영학교뿐만 아니라 각급학교 보건실, 돌봄교실, 숙직실, 통학 차량 등에 대한 점검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빈대 발생 여부를 계속해서 모니터링해 학교 시설에 대한 소독·방역 주기를 단축하고 빈대 서식 우려가 있는 침구류 등을 세탁·소독하도록 지도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0일 사하구 가정집에서 빈대가 발견되자마자 신속하게 보건 담당자, 장학사들로 합동 점검반을 꾸려 모든 기숙사 운영학교의 빈대 예방 및 관리 상황 점검을 마쳤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은 "빈대 예방을 위해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지원도 확대하겠다"며 "학생들이 안심하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우리 교육청의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빈대 방역. ⓒ부산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