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최근 경주 힐튼호텔에서 ‘성류굴 명문 발견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 라는 주제로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고 24일 밝혔다.
문화재청(천연기념물과)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지금까지 발견된 명문의 조사·연구 현황에 대해 관련 전문가의 발표와 대담자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경주문화재연구소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 계획으로 명문의 숫자와 내용을 전수 조사해 공개하고 판독회 및 세미나를 거쳐 종합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성류굴은 지난 2019년 내부에서 삼국시대부터 고려·조선을 거쳐 승려, 화랑, 지방관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탐방하고 남긴 기록들이 발견됐다.
특히 이 기록은 동굴에서 최초 발견된 점과 신라 진흥왕이 560년 6월에 이곳에 행차한 내용이 발견돼 학계와 언론의 주목을 받은바 있으며, 오는 25일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등 관계자가 현장을 답사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학술세미나를 기점으로 성류굴 명문 조사가 활발히 이루어져 성류굴의 자연 유산적 가치에 이어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길 희망하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역할을 다하겠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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