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의 소상공인들은 50대 이상 고령층 사업자와 1인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익산시가 '소상공인 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익산시는 이와 관련한 대안을 정책에 반영하고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성장 지원에 더욱 매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보고회는 정헌율 시장과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시의원 및 익산시 소상공인 지원 심의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용역은 소상공인의 실태를 파악하여 익산시 환경에 맞는 맞춤형 소상공인 정책 수립과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
용역 수행업체인 유니온리서치에서는 현장방문을 통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익산지역 소상공인 사업체 1,000개소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규모가 유사한 타 시군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익산시 소상공인의 특성을 파악했다.
익산시 소상공인의 주요 특징은 50대 이상 고령층 사업자와 1인 소상공인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50세 이상 소상공인 대표자를 중심으로 세대, 기술, 산업 등을 연계한 다양한 사업들이 모색됐다.
50대 대표들의 노하우를 청년 창업자에게 전수하는 세대융합 공동지원 사업, 판매 촉진을 위한 홍보비 지원, 스마트기기 지원사업, 1인 소상공인 협업지원 사업, 음식 특화거리 등 테마거리 조성사업이 제시됐다.
익산시는 이러한 사업 제안을 면밀히 검토하여 향후 정책에 반영하고 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성장 지원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용역은 지역경제의 뿌리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추진했다"며 "오늘 보고회에서 제시된 사업은 향후 유관기관과 협의해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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