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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신사' 이원택 의원, 전북 유일 '국회 빛낸 바른정치언어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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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신사' 이원택 의원, 전북 유일 '국회 빛낸 바른정치언어상' 수상

수수한 인상에 신중한 어휘 선택, 웅변조차 품격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김제·부안)은 지역에서 '언어의 신사'로 불린다. 수수한 인상에 단어 하나하나를 신중하게 선택해 상대방을 설득하고 제압하는 그의 웅변을 듣다보면 품격이 느껴질 정도이다.

제 아무리 화가 날 때라도 정제된 어휘를 쓰지 절대 남의 가슴을 송곳으로 후벼 파는 원색적인 말로 공격하지 않는다.

새만금잼버리 파행 이후 김현숙 여가부 장관과의 질의·답변 과정에서 포인트는 명확하되 꼭 '장관님!'이라는 호칭과 함께 정도를 넘지 않는 문법을 활용해 설득력을 더해주었다. 자신을 잘 제어하면서 적절한 표현으로 승부를 한다고 해서 '화법의 승부사'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원택 의원 ⓒ연합뉴스

이런 그가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을 수상했다. 국회를 빛낸 바른정치언어상은 '국회 일치를 위한 정치포럼'과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가 매년 국회의원들의 국회 내 공식 발언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정치언어의 품격을 높인 국회의원들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 수상자는 총 15명으로 국회 정치언어의 품격 향상과 신뢰받는 국회 만들기에 기여한 의원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이원택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국회 농해수위와 여가위, 국회 예결특위 등에서 맹활약하며 많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1대 국회에서 매년 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는가 하면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을 비롯한 다수의 농민단체와 언론 등으로부터 국정감사 우수의원과 헌정대상을 수상해 왔다.

이 의원이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수상 하나를 꼽으라 하면 '바른 정치언어상'일 것이다. 여의도 문법이 저주의 굿판처럼 상대를 까부수거나 인신공격적일 필요는 없다는 게 이 의원의 소신이다. 이번 수상은 바른 말과 좋은 표현으로 정치를 해보자는 평소 철학을 실천해온 열매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국정감사에서는 부정확한 쌀값 통계 문제, 농민들이 요구하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도입,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개편 문제, 2023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 대한 정부의 준비 부족 문제 등을 날카롭게 지적하면서 태도와 어휘는 정장을 입은 신사처럼 반듯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원택 의원은 "주민에게 신뢰받는 정치를 위해서는 말과 행동에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고 늘 생각해 왔다"며 "이를 실천하고자 노력해 왔는데 좋은 상까지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원택 의원은 "앞으로도 국회가 국민들의 민생을 보듬어주고 바른 정치언어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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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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