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경남 양산시乙)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의 가치와 전통으로 돌아가겠습니다'라는 제목을 올리면서 "지난 2020년 위성정당을 만들었던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여러 차례 국민께 연동형 비례제 수호와 위성정당 방지를 약속해 왔다.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것인지, 국힘과 야합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지만 김두관 의원은 여기에 그칠 것을 염려했다.
김 의원은 "거대 양당에서도 반드시 비례대표를 내도록 해 위성정당에 표를 몰아주는 행위를 방지하고 총선 후 모 정당과 위성정당이 합당할 때는 국고보조금을 절반 삭감해 후보자 추천 단계와 합당 단계에서 모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국민은 기억합니다·이재명은 합니다'라는 말은 신뢰와 실천이다. 또한 지난 대선을 통해 형성된 우리 당대표의 자산이고 국민과 당원 지지의 원천이다. 민주당은 그 브랜드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두관 의원은 "민주당은 개혁정당이다"고 하면서 "기득권에 도전해 왔고 정치개혁과 연합정치에 앞장서 왔다. 민주당은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희생할 때 국민의 지지를 받았고 승리했다. 그것이 김대중 정신이고 노무현 정신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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