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경우 국민의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42%,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41%로 팽팽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74%가 국민의힘에 도움될 것이라고 답한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64%는 국민의힘에 도움이 안 될 것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신당을 만들면 지지할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24%가 지지할 뜻이 있다고 답한 반면, 69%는 지지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지지 응답은 호남에서 38%, 대구·경북에서는 31%로 조사됐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창당하거나 출마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62%로 높았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와 민주당 비주류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김기현, 이재명 대표 등의 험지 출마 요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4%가 적절한 요구하고 답했으며, 36%는 부적정하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과반이 적절하다고 답했지만,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반이 엇갈렸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5%, 민주당이 36%로 지난달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조사에 응한 유권자 대부분이 내년 총선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는데, 투표할 정당도 정당 지지율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내년 총선 성격에 대해선 야당에 더 힘을 실어주는 정권 견제 선거란 취지의 응답(49%)이 석 달째 더 많게 나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포인트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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