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이 내년 1월부터 오른다.
대전시는 20일 내년 1월1일부터 시내버스는 요금은 1500원, 도시철도 요금은 155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청소년과 어린이 요금은 가정경제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등을 고려해 동결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중교통 요금 인상은 지난 15일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요금은 일반 1500원, 청소년 750원, 어린이 350원, 도시철도 요금은 일반 1550원, 청소년 880원, 어린이 550원이 부과된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간 환승은 청소년, 어린이의 경우 기존과 동일하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일반요금의 경우 시내버스에서 도시철도로 환승할 때 차액에 대한 부분 50원이 추가 부과된다. 도시철도 이용 후 시내버스로 환승하는 경우에는 차액이 부과되지 않는다.
대전 시내버스 요금은 현재 일반 1250원, 청소년 750원, 어린이 350원이며, 도시철도 요금은 일반 1250원, 청소년 880원, 어린이 550원으로 2015년 요금 인상 후 9년째 동결된 상태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간 환승은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2015년 요금 인상 이후 9년여 만에 추진하는 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운영기관에 지원되는 내년 재정지원금은 약 1800억 원으로 추산돼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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