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가 노숙자와 쪽방거주자 등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 검진을 진행한다.
구는 20일 대전역 인근과 지역 내 쪽방거주자 중 거동이 불편하거나 검진을 받지 못한 노숙인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주거취약 가가호호 방문검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 검진은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 벧엘의 집(쪽방상담소) 등이 참여한다.
검진 현장에서 흉부X선을 촬영한 뒤 대한결핵협회 중앙영상판독센터와 연계해 실시간으로 판독한 결과, 결핵 유소견자·유증상자의 경우 당일 객담검사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구는 동구보건소 주관으로 연 2회 쪽방거주자들을 위한 결핵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대전역 노숙인 266명을 대상으로 무료 결핵 검진을 진행한 바 있다.
박희조 구청장은 "열악한 생활 여건에 놓인 쪽방거주자들의 결핵 예방·관리를 위해 무료 검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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