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로 호송하던 경찰관을 폭행하고 달아난 외국인 절도범이 3시간만에 붙잡혔다.
19일 광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절도 혐의로 체포된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A씨(19)가 동부경찰서 현관 앞에서 도주했다.
당시 A씨는 수갑을 차고 있지 않았다.
A씨는 전날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한 생활용품점에서 USB 등 2만8000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로 현행범 체포돼 경찰서로 호송되는 중이었다.
지역 경찰이 A씨를 차량에 태워 동부경찰서로 데려왔는데, A씨는 차에서 내린 직후 호송 경찰의 얼굴을 때린 뒤 달아났다.
경찰은 지문 및 폐쇄회로(CC)TV 등 분석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하고 3시간 20분 만인 오후 9시 20분께 한 대학교 기숙사에서 A씨를 검거했다.
그는 해당 대학에서 어학연수를 하기 위해 올해 9월 입국한 학생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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