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 고향사랑기부제 기부자가 시행 첫날인 올해 1월 1일 8명을 시작으로 13일 기준 316일 만에 2000명을 돌파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 같은 성과는 전 국민적인 응원과 더불어 고향이 목포인 국민 가수 남진 씨, 국악인 박애리 씨를 비롯해 학창 시절을 목포에서 보낸 박우량 신안군수, 이권재 오산시장 등 여러 출향 인사들과 요리 연구가 이혜정 씨와 같은 유명인들이 목포의 발전을 응원하며 기부에 동참해 주었기에 가능했다.
기부 건을 분석해보면 지역 별로는 전남 814건(41%), 서울 318건(16%), 경기 314건(15%), 광주 163건(9%), 기타 지역 391건 (19%) 순으로 나타났다.
기부자 연령 별로는 40대 630건(32%)가 가장 많았고 50대 610건(31%), 30대 427건(21%), 60대 이상 168건(8%), 20대 이하 165건(8%) 순으로 세액 공제 혜택이 필요한 30~50대 직장인들의 기부가 주를 이뤘다.
기부 금액 별로는 전액 세액 공제가 되는 10만 원 이하 기부가 1893건(95%)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기부 신청은 온·오프라인 방식 중 대부분 참여가 간편한 온라인 1769건(88%)으로 이뤄졌다.
목포시는 다양한 기획 행사를 포함해 제도 성공 정착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안내 활동을 적극 전개해 왔으며 1년 째 맞아가는 현재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목포시는 2000건의 기부를 진행한 기부자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16일 목포시장을 비롯해 간부 공무원, 고향사랑기부제 담당부서가 함께 감사 홍보 행사를 전개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가 어느덧 첫 생일을 맞이한다"며 "지금은 작은 씨앗이지만 큰 거목이 되어 든든하게 목포를 지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고향 지방자치단체 등에 연간 500만 원 이내에서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 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 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 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 종합정보시스템 또는 전국 농·축협 창구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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