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열린 무주군의회 제304회 정례회 2차 본회의 무주군 재무과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고향사랑 기부제'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집중되면서 '고향사랑 기부제'에 대한 무주군의 높은 관심을 그대로 보여줬다.
첫 질의에 나선 오광석 부의장(나 선거구)은 무주군 지방세 체납에 대한 질의와 함께 '고향사랑 기부제'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서 질의에 나선 최윤선 의원(가 선거구) 역시 '고향사랑 기부제' 관련 질의에서 목표액 대비 모금 현황과 답례품 등에 대한 질의 및 현재 무주군 '고향사랑 기부제' 기부자들 대부분이 자치단체장, 관련 공무원 인맥들이라는 점 등을 거론하며 기부 방법의 개선을 요구했다.
또한, 무주군 공공기관 가운데 일부 시설의 장애인 화장실 관련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조속한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황인동 의원(나 선거구)은 무주군의 심각한 지방재정 자립도를 지적하며 인구감소가 경제활동 위축과 건설경기 침체로, 지역경제 위축, 지방세 감소로 이어지는 점을 강조하며 무주군의 대책마련을 주문하기도 했다.
답변에 나선 임채영 무주군청 재무과장은 현재 2023년 무주군의 '고향사랑 기부제' 목표액은 5억 원으로 15일 현재까지 모금액은 3억6000만 원, 이에 따른 홍보, 운영비용으로 1억5000만 원이 지출되었다고 답했다.
지속적인 기부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 혹은 묘목 등에 기부자 명찰을 부착하는 방법 등을 고려하고 있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2023 무주군 행감 첫 소관부서 감사를 지켜본 주민들은 1시간 30여 분 주어진 시간에 중복되는 질의 등으로 인해 정작 잘못된 점은 지적하지 못하고 제출된 자료를 확인하는 것에 아쉬움을 전하며 의원들의 사전협의가 부족했던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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