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주진우 기자의 KBS라디오 하차를 두고 "해도해도 너무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 방송 KBS가 박민의 방송 KBS가 될 순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제1호 국민은 기자, 민주주의 제1호는 언론의 자유"라며 "토마스 제퍼슨 미국 제3대 대통령의 논리를 소환하지 않더라도 국민은 언론자유 없는 정부를 원치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KBS 사장) 박민 위에 이동관, 이동관 위에 윤석열 대통령이 있다"면서 "이동관 위원장 탄핵의 사유가 명명백백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대통령께서 그렇게 강조하는 자유 중 언론의 자유가 민주주의의 핵심"이라며 "민주당 등 야권, 시민단체, 언론이 모두 뭉쳐서 국민과 함께 투쟁하여 민주주의와 언론의 자유를 지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민 신임 KBS 사장이 취임한 13일 KBS가 ‘뉴스9’을 4년간 진행해 온 이소정 앵커를 하차시키고 라디오 프로그램 ‘주진우 라이브’의 진행자 주진우 기자에게도 하차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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