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미국 <뉴욕타임스>가 한국의 언론자유 위축 상황을 보도한 것을 두고 "글로벌 국가망신"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선다윗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10일 브리핑을 통해 "뉴욕타임스가 바이든-날리면 사태로 빚어진 MBC 소송 사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막가파식 규제를 소개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과 검찰의 언론 탄압이 이제는 해외 언론까지 나서서 걱정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윤석열 정권과 검찰은 K컬처, K드라마로 세계의 부러움을 받는 대한민국을 언론탄압국으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뉴욕타임스는 윤석열 대통령의 일방적인 도어스테핑 중단을 소개하며 '개방성은 오래가지 못했다'”라고 윤석열식 쇼통을 비판했다"며 "정부와 여당에 대한 언론의 정당한 비판마저 수용하길 거부하며 언론 자유를 파괴하니 국제사회의 우려를 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은 지금이라도 언론에 대한 탄압을 멈추고 야당과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라"며 "윤석열 검찰이 후진적인 정치수사의 대명사로 비판받듯, 윤석열 대통령도 국민을 부끄럽게 만드는 대통령으로 머물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뉴욕타임스>는 1일자 기사에서 “윤 대통령은 언론 친화적인 대통령으로 출발했다. 그는 아침 출근길에 기자들의 질문을 허용한 최초의 한국 지도자였다. 하지만 이러한 개방성은 오래가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서울중앙지검 대선 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이 한상진 뉴스타파 기자와 봉지욱 전 JTBC 기자(현 뉴스타파 기자)를 압수수색한 사실을 전하며 “수사 대상은 외국 스파이가 아니라 윤 대통령과 정부에 비판적 기사를 낸 국내 언론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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