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한파 예고에 취약계층이 무방비 상태에 놓이자 전북 익산시가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으로 따뜻한 겨울나기 돕기에 나섰다.
9일 익산시에 따르면 취약계층의 에너지 부담 완화를 위해 취약계층 난방비 3억8600만 원을 지원한다.
익산시는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가스비와 공공요금 가중, 물가상승으로 인한 난방비 증가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취약계층에게 난방비를 이달부터 지원한다.
지급대상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기초연금을 받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이면서 본인 또는 가구원이 노인,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질환자, 한부모가족이 포함된 세대가 지원 대상이다. 다만 에너지바우처 등 타 난방비 지원을 받는 세대는 제외된다.
지원 금액은 △1인 세대 10만원 △2인 세대 15만원 △3인 세대 20만원 △4인 이상 세대 25만원으로 가구별 차등 지원된다. 난방유형에 따라 선불카드는 지난 8일부터 배부되고 있으며 계좌 입급은 10일부터 지급한다.
난방용 등유, LPG, 연탄 사용 세대 선불카드 지급대상은 1549명이고 도시가스, 지역난방, 심야전기 등 계좌 입금 대상은 3043명으로 총 지급액은 3억8600만 원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1월은 다가올 겨울 추위에 본격적으로 대비해야 하는 시기"라며 "이번 겨울 누구도 소외되지 않게 취약계층 모두가 보호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과 동절기 자연재난 대비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말했다.
한편 시는 난방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추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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