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택 경북도의회 교육위원, “컨설팅 결과 공립 대안학교 접근성이 가장 중요”

학교설립지 전면 재검토 결과...“접근성 좋은 경안여중 대안학교 건립 검토” 주문

권광택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이 7일 경북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동시 임동중학교 폐교 부지에 추진하던 경북공립 대안학교 설립 사업 중단 이유와 대안을 집행부에 요구했다.

권 위원은 “학교폭력, 미디어 중독, 대인관계 미숙, 주의 산만, 학업에 대한 흥미 상실 등으로 학업중단 위기를 겪고 있는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입시와 경쟁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개인의 소질·적성 개발에 초점을 맞춘, 대안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가 증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과 학부모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기존 교육의 틀을 뛰어넘는 새로운 공교육 모델 제시 등 기존 제도권 교육과 차별화되는 새로운 교육 모델에 대한, 교육청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경북 북동권역에는 학업중단 및 위기 학생수용을 위한 대안학교가 없어, 해당지역 학생수용을 위한 학교설립이 필요한 시점에서 안동시 임동중학교 폐교 부지에 대안학교 설립이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권 위원은 “해당 사업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사업 전면 재검토, 지방교육재정 연구원 대안학교 설립 컨설팅 의뢰결과 학교설립지 전면 재검토가 필요(접근성이 좋은 장소로 변경)하다고 하는데 사전준비가 미흡했던게 아닌가”라며 질타했다.

특히 “폐교된 임동 중학교에 대안학교 설치 반대 의견을 어렵게 설득하고 설립을 추진했는데 이제 와서 안된다는 것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상실감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권광택 위원은 “컨설팅 결과 접근성을 고려한 대안학교의 위치가 가장 중요하게 나타났다”며 “안동지역 중학교 재배치와 관련해 경안여자중학교가 강남지역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니 접근성이 좋은 현재 경안여중에 대안학교 건립을 검토해 보라”고 주문했다.

▲권광택 경북도의회 교육위원이 8일 경북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동시 임동중학교 폐교 부지에 추진하던 경북공립 대안학교 설립 사업 중단 이유와 대안을 집행부에 요구했다.ⓒ프레시안(박종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