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인문 자산을 알릴 '세계인문학포럼이' 3일간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글로벌 인문 학술행사 '2023 제7회 세계인문학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3개국 국내외 석학 230여 명과 일반참가자 등 총 3000여 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 세계 석학의 기조 및 중주제 강연, 분과회의, 문화공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부산은 '세계인문학포럼'의 최초 개최지이자 전국 최초 역대 4회 개최지로서 이번 행사를 통해 인문 자산이 풍부한 '인문도시' 부산의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개회식은 8일 오후 1시 30분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박형준 부산시장, 이광복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변창구 경희사이버대학교 총장(세계인문학포럼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국내외 석학,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개회를 축하할 예정이다.
개회식 후에는 영화학자이자 파리 소르본 누벨 미학 명예교수인 ‘자크 오몽(Jacques Aumont)’의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전체 대주제인 ‘관계의 인문학:소통·공존·공감을 위하여’라는 키워드 아래에서, ‘The human Powers of Images’라는 주제로 1시간 동안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3차례의 세계 석학의 중주제 강연이 준비돼 있다. 이외에도 분과회의,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이번 행사를 위해 세계인문학포럼 부산지역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부산만의 특성을 담은 행사를 별도로 기획·마련했다.
부산시 기획 행사로는 부산지역 주제강연(홍익대학교 나건 교수), 인문 로드투어(부산 원도심 인문자산 탐방), 부산 특별세션('이동과 전환의 부산' 주제, 지역 학자 참여) 등이 예정돼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문도시' 부산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길 바라며 참가자들은 포럼에서 인문학의 열기를 느껴볼 뿐 아니라 행사장 외부 곳곳에 있는 부산의 풍부한 인문자산도 경험해보시고 가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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