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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인 총궐기대회 국회 앞이라 현역 의원만 연설?…원로 등 도민에 마이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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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인 총궐기대회 국회 앞이라 현역 의원만 연설?…원로 등 도민에 마이크를

7일 오후 2시부터 5000명 국회 본관 앞에서 총궐기

새만금 SOC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총궐기대회’가 현역 국회의원 중심이 아닌 전북을 대표하는 원로급과 대회를 상징하는 도지사 등의 인사들이 당정을 향해 도민의 목소리를 내는 행사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여론이다.

전북도의회와 전북인비상대책회의, 전국호남향우회총연합회, 경기·인천 전북도민총연합회, 재경전북인 14개 시·군비상회의 등 5개 단체가 공동주최하는 ‘전북인 총궐기대회’가 7일 오후 2시 국회 본관에서 열리게 된다.

이날 행사는 새만금 주요 SOC 예산이 정부의 최종안에서 부처 반영액의 무려 78%나 난도질 당한 것에 대한 거도적 분노를 표출하고 예산 복원을 촉구하는 자리로, 지역 주민과 각급 기관·단체 관계자 등 5000명이 150여 대의 버스를 타고 상경해 국회에 모이게 된다.

▲새만금 예산 정상화를 촉구하는 ‘전북인 총궐기대회’가 7일 오후 2시 국회 본관에서 열리게 된다. ⓒ연합뉴스

전북도의회는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도민의 온라인 참여를 위해 유튜브 채널(어썸전북)을 통해 생중계하는 등 도민들의 항거와 분노를 당정에 가감 없이 전달하는 등 새만금 예산 복원의 여론을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역민들은 총궐기대회를 통해 전북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빼앗긴 몫을 되찾는 등 새만금사업이 정상화될 때까지 강력히 투쟁해 나갈 뜻을 확고이 한다는 결연한 의지이다.

이날 행사는 오후 1시30분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도의회 마라톤단 환영 등 참석자 소개, 주최단체 대표 대회사와 격려사, 각 정당 대표 새만금사업 지지발언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또 오후 3시부터 참석 국회의원 1분 연설(10분)에 이어 전북 국회의원 1분 연설(15분)로 진행되는 등 500만 전북도민의 결연한 의지를 담아낼 행사가 자칫 현역 국회의원 연설장으로 마무리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회 본관 앞에서 하는 행사인 만큼 발언대도 현역 의원이 중심이 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지만 이런 규정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국회 청사 관리규정’에 따르면 국회 내 집회 등은 정당이나 현역의원만 주최할 권한이 있지만 행사 내 발언과 관련한 규정은 아예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현역 국회의원 중심의 낯내기 행사가 아닌 전북의 불같은 의지를 담아내고 거도적인 결기와 결연한 의지를 국회와 정부에 보여주는 실질적인 총궐기대회로 계획 변경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새만금 SOC 예산 복원의 필요성을 전국에 알리는 등 새만금에 대한 호의적인 외연을 넓히고 국민적 관심을 끌어 당정을 압박할 수 있는 전국적이며 대중적인 원로급 인사들과 전북을 상징하는 전북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민주당 도당위원장, 주최기관 대표 등이 적극 호소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회단체의 한 관계자는 “전북인의 피 끓는 목소리를 내는 총궐기대회인 만큼 현역 국회의원의 목소리도 중요하지만 전국적 관심을 끌 원로들과 인물들이 앞에 나서 호소하는 진정한 궐기의 장(場)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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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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