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2023년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아 내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144억 원을 확보했다.
6일 장수군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장수군은 강원 태백시, 충남 부여군, 경북 의성군 등과 함께 상위 5% 안에 들며, 호남권 중 유일하게 최고등급(S등급)을 받았다.
장수군은 청년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되는 점이 가장 지역소멸 위기를 가중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하고 '워라벨 활력충전소 장수군'을 목표로 청년인구 유입-정착-유출감소의 3단계 실천 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세부사업으로는 청년 워라벨 농군사관학교, 청년활력센터, 장수 트레일빌리지 조성사업 등 6개 사업을 선정했다.
한편,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한 재원으로, 인구감소 지역에서 수립한 투자계획을 행정안전부 및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평가해 매년 1조원 규모의 기금을 지역별로 차등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각 지역의 우수 기금사업 발굴을 위해 우수 평가 등급을 받은 지역에 더 많은 기금이 배분되도록 최고·최저 등급 금액 차이를 확대했다.
최훈식 군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마중물로 해 지역적으로 팽배한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고 청년들이 활력이 넘치는 장수군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의 집행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내년도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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