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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완료…이달말 '종식'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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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완료…이달말 '종식' 분수령

경기도가 도내 전역 소농가에 소 럼피스킨병(LSD)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며, 이달 말께 럼피스킨병 종식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6일 도에 따르면 도는 전날까지 도내 모든 소 농가 7616호에서 사육하는 47만 4426두에 백신접종을 마쳤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1주일 가량 빠른 것이다.

▲럼피스킨병 백신 접종 현장. ⓒ경기도

도는 신속한 면역 형성을 위해 공수의와 민간 수의사, 축협, 공무원 등으로 이뤄진 백신 접종반(121개 반 284명)을 편성해 긴급 접종을 실시해왔다.

지난달 29일까지 발생지역과 인근지역에 있는 3282 농가 19만 5930두를 우선 접종했고, 나머지 4334 농가 27만 8496두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접종 백신은 유럽연합(EU)에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유효성과 안정성이 확보된 제품이다. 도는 럼피스킨병은 소에서만 감염되고 발생 농장의 모든 소는 처분하고 있다며 시중에 유통 중인 소고기, 우유 등 식품은 먹어도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도는 백신접종 완료에 따라 앞으로는 럼피스킨병 매개체로 알려진 모기, 파리 등 흡혈 곤충을 차단하기 위해 소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는 소독방제 차량을 총동원해 지난 1일부터 농가와 함께 매일 축사와 주변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를 대상으로 방제와 소독을 실시하고 있는데 10일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김종훈 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백신접종 후 항체 형성기간인 3주 후인 11월 말이 럼피스킨병 종식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본다”면서 “올해 기온이 예년에 비해 따뜻한 점을 고려해 해충 방제와 예찰에 집중하고 있다. 농가에서도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19일 충남 서산시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병이 최초 발생한 이후, 도내에서는 이튿날인 20일 평택시 청북면의 젖소 농장을 시작으로 이날 현재까지 김포, 화성 등 9개 시군에서 26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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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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