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모 거창군수, 간부공무원 성추행 관련 사과 담화문 발표

해당 간부공무원 2명 6일자 직위해제

경남 거창군은 최근 발생한 간부공무원의 20대 여경 성추행 사건에 대해 구인모 군수가 6일 기자회견을 갖고 대국민 사과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구인모 군수는 간부공무원이 사회적 물의를 빚은데 대해 "군정을 이끄는 책임자로 참담함과 책임을 통감하며 향후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해 성희롱·성폭력 행위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처벌하겠다"며 군민 등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일로 당사자분이 받았을 깊은 상처와 고통에 대해 진심 어린 사과 위로의 말을 드린다"며 머리를 숙였다.

▲구인모 거창군수가 최근 발생한 간부공무원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프레시안 김성진기자

끝으로 구 군수는 "이번 사건을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으며 진상파악을 위해 수사에 적극 협력하고 다시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달 31일 거창한마당대축제에 고생한 거창경찰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마찬 자리에서 간부공무원 A씨가 20대 여경을 포옹하고 손을 잡는 등 신체적 접촉하고 다른 간부공무원은 B씨는 해당 여경에게 성희롱적인 내용이 담긴 언사를 해 물의를 빚었다.

현재 간부공무원은 A씨는 피해 여경으로부터 고소장이 접수된 상태이며 거창군은 해당 간부공무원 2명에 대해 6일자로 직위해제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