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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는데…영월 상동숯마을 '힐링체험시설' 공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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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는데…영월 상동숯마을 '힐링체험시설' 공모 0

상금 확대로 활성화 역부족, 특단의 대책 지적

영월군이 지난달 상동읍 숯마을 ‘힐링체험시설’에 대한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했으나 공모접수는 단 한건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3일 영월군에 따르면 2년간 개점휴업 상태였던 상동읍 숯마을 ‘힐링체험시설’에 대한 재가동과 활성화 아이디어를 공모를 통해 기존의 공간 탈바꿈과 새로운 공간 활용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공모전을 실시했다.

▲상동 숯마을 힐링타운 전경. ⓒ영월군

공모 지원자격은 전문적인 제안(사업타당성, 인허가 등)을 검토하기 위해 건축사법에 따른 건축사 자격 소지자(건축사사무소 등록필)에 한해 공모전의 주제에 맞는 지역 활용을 창의적으로 진행할 개별 마스터플랜을 요구했다.

또 군은 공모전 시상 대상은 총 3건으로 10월 말까지 접수 받았지만 총상금(2000만 원)이 적고 참가 자격조건이 까다로운 탓인지 공모접수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월군이 지난 2010년 1단계 77억 5000만 원, 2013년 2단계 등 총 133억 원 넘게 투입해 조성한 상동 숯가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숯가마 30기와 집진기, 숙박시설을 갖춘 치유센터다.

특히 상동숯가마는 2014년 지역주민 위탁운영이 실패한 뒤 애물단지로 방치되다가 2018년 9월 ‘수피움’으로 명칭을 바꿔 힐링타운으로 재개장했으나 코로나 팬데믹까지 겹치며 2021년 말 휴업했다.

수피움을 운영했던 K씨는 “기존 시설에 상당한 거액을 추가 투자해 국내 최고 수준의 힐링타운을 만들었지만 워낙 교통여건이 열악한 상황에 코로나 팬데믹까지 겹쳐 문을 닫았다”며 “특단의 대책이 없으면 회생가능성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상동의 애물단지 상동숯마을 힐링센터. ⓒ프레시안

영월군 관계자는 “장기 휴장상태의 숯가마 활성화를 위해 공모전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공간 재생 및 지역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미래가치 구현을 목표로 공모했으나 공모접수가 전무해 아쉽다”고 말했다.

또한 “자격기준을 완화해 추가 공모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며 “추후 내부 검토를 거쳐 새로운 방안의 숯마을 활성화 방안 공모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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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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