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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즐기던 강원랜드 인근 전당포 업주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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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 즐기던 강원랜드 인근 전당포 업주 자살

마카오 등 동남아 원정도박에 수억 빚

강원랜드에 대한 규제강화로 온라인과 원정도박이 급증하는 가운데 강원랜드 인근에서 전당포를 운영하던 60대가 원정도박이후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3일 경찰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오후 6시께 태백시 삼수동 이마트 인근의 주택가 공터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A(60)씨가 숨져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마카오 베네시안 카지노 영업장 모습. ⓒ프레시안

당시 차량 내부에는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남아 있었고 외상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취재결과 숨진 A씨는 횟집을 하다가 부도가 나자 수년 전 강원랜드 행정동 인근에 전당사를 차려놓고 마카오와 캄보디아 등 원정도박에 빠졌다가 수억 원대의 사채 때문에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한주민 B씨는 “숨진 A씨는 횟집을 하다 실패한 뒤 약 2년 전 전당포를 개업했다가 마카오와 캄보디아 등 동남아 원정도박을 자주한 것으로 전해졌다”며 “주변에 수억 원의 빚 때문에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 주변에서는 원정도박과 인터넷 도박을 알선하는 속칭 ‘삐끼’들이 코라나 팬데믹 이후 기승을 부리면서 원정도박이나 온라인 도박에 나선 강원랜드 고객들이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조사하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프레시안

특히 지난 8월 인터넷 도박으로 거액의 채무를 진 40대가 대전의 한 신협에서 3900만원을 탈취해 베트남으로 도주했던 범인은 인터넷 도박으로 40억 원을 베팅한 것으로 밝혀졌다.

베트남 다낭 카지노에서 한국인 관광객의 신고를 덜미가 잡힌 범인은 2021년 1월부터 올 8월 20일까지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4651회 넘게 도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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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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