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반딧불시장 상인들 올해도 '1000포기' 김장 나눔 행사 펼쳐

3일 상인들 모여 담은 김치 150박스 6개 읍·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

전북 무주군의 대표적 전통시장 반딧불시장 상인들이 올해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 실천김장 담그기에 두팔을 걷어 부쳤다.

3일 반딧불시장 원형광장에 진행된 김장 담그기에서 반딧불 시장 상인들은 배추 1000 포기로 150박스의 김치를 담아 6개 읍·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김장 나눔을 위해 상인들은 하루 전부터 배추 씻기와 절이기, 양념 등을 손수 준비했으며 3일 아침부터 황인홍 무주군수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손수 김치 담그며 나눔을 실천했다.

▲ⓒ무주군

박용식 상인회장은 “전통시장을 애용해 주시는 지역 주민들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올해도 김장 나눔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찬 바람이 불면 김장 걱정부터 드는데 이번에 전달되는 김장 박스가 어려운 이웃들의 걱정을 덜어 드리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김장 나눔 행사에 힘을 보탠 황인홍 군수는 “생업으로 바쁘실텐 데도 불구하고 이웃과 지역을 위해 항상 앞장서주시는 무주반딧불시장 상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시장이 살아야 상인 여러분도 신바람 나고 지역에도 생기가 도는 만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라고 밝혔다.

무주읍 소재 무주반딧불시장(장날 1 · 6일)은 무주군을 대표하는 전통 오일장으로 71명이 상인들이 경영현대화와 조직력 확대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사업에 동참하고 있으며 2019년 시장바우처 사업 선정 외 2020년부터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최근에는 우리나라 ‘가족들과 방문하기 좋을 전통시장 17곳’에도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23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유공’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