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빈대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공동·숙박시설 이용에 주의가 당부된다.
부산시는 빈대 확산 방지를 위한 빈대 관리 및 방제 방안을 안내·홍보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지 않기에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관리 대상 해충은 아니지만 인체 흡혈로 수면을 방해하고 가려움증과 이차적 피부감염 등을 유발하는 해충이다.
집이나 공동·숙박시설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침대 매트리스, 소파, 가구, 벽 틈 등을 살펴봐야 하며 저녁보다 이른 새벽(3~4시)에 흡혈 활동을 하는 습성이 있어 이 시간대에 자주 발견할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이 빈대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발견 시 신속·정확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빈대 예방·대응 정보집'을 시 누리집에 게재해 상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빈대 관리 및 방제 방안은 빈대에 물렸다면 우선 물과 비누로 씻고 증상에 따른 치료법 및 의약품 처방을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하고 집 또는 공동 숙박시설에 빈대가 있는지 확인해야 된다.
빈대를 발견한 지점을 중심으로 물리적 방제(스팀 고열, 건조기 이용)와 화학적 방제(살충제 처리)를 병행해 효과적으로 방제하고 빈대에 오염된 매트리스, 가구 등은 방제 후 재사용 여부를 판단해야 된다. 여행 중 빈대에 노출 경험이 있으면 여행용품을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국내외 여행 중 빈대에 노출된 경험이 있다면 여행용품을 철저히 소독하고 공동·숙박시설에서 빈대 흔적 등을 확인해 빈대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길 바란다”라며 “빈대에 물려 조치가 필요한 경우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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