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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참사 예언 이원택 의원 "장관 허위보고 인식에 1년 6개월 걸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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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참사 예언 이원택 의원 "장관 허위보고 인식에 1년 6개월 걸렸나…"

김현숙 여가부 장관 향해 강력 질타 나서 주목

지난해 국감에서 잼버리 참사를 예견했던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김제부안)이 2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향해 "조직위의 허위보고를 인식하는 데 1년 6개월 가까이 걸렸느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원택 의원은 이날 김현숙 장관이 "화장실 청소 인력이 적은 것을 8월 2일에 알았다. 조직위사무국의 허위보고에 가까운 부실보고를 받았다"고 답변한 것과 관련해 "작년 국감 때도 (사전준비 중요성을) 지적했고, 현장에 가보시라고 말했다. 그때 최선을 다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그랬는데…"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원택 의원이 1년여 전인 지난해 국감 당시 김현숙 장관에게 "이젠 진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폭염이나 폭우 대책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이 대회가 어려운 역경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질문하는 이원택 의원 ⓒ연합뉴스

이원택 의원은 또 "새만금은 제 지역구인 만큼 현장을 수시로 보고 매번 대책을 주문하고 있다. 세계에서 오는 국제적인 대회다. 모든 과정에 대책을 적극 강구해 달라"며 "특히 당국의 폭염과 폭우에 대해서도 지나칠 정도의 반복적인 점검이 필요하고 즉각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김 장관은 당시 "전북 지사하고 협의하겠다"며 이 의원의 지적과 충고를 일축했고,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조직위 사무국으로부터 허위보고에 가까운 부실보고를 받았다"고 해명해 강한 질타를 받았다.

이원택 의원은 "여러 문제점을 찾아서 보완하는 것이 여가부 장관의 역할 아니냐"며 "5명의 조직위원장 중에서 주무부처 장관이기 때문에 실세 장관으로서의 역할을 해야 된다고 본다"고 무사안일을 질타했다.

▲국감 출석한 김현숙 여가부 장관 ⓒ연합뉴스

이 의원은 "장관이 책임 있는 자세를 좀 취해 줬으면 좋겠다"며 "정부 합동점검도 그렇고 정부지원위원회 회의도 충돌되는 등 문서만 제대로 봤으면 금방 문제를 찾아낼 수 있는 것이었다"고 대응소홀을 강하게 문제 제기했다.

이원택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갯벌 부지 주장 등은 새만금 현장을 한번도 와보지 않은 사람들의 현실과 전혀 동떨어진 주장"이라며 "잼버리 부지는 지난 2006년부터 이미 육지화가 진행되는 등 갯벌과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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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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