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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계약금액 75% 수도권 업체 몰아주기" … 양경숙 의원 잼버리 파행 원인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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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 계약금액 75% 수도권 업체 몰아주기" … 양경숙 의원 잼버리 파행 원인 주장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여가부 갖고 있는 데이터와 달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이 2일 “잼버리 조직위의 사업예산 669억원 중에 64%인 425억원을 80개 업체에 집중적으로 뿌렸다”며 “전체 계약금액의 무려 75%인 479억원은 수도권 업체에 배분했다”고 주장했다.

양경숙 의원은 이날 국회 여가위의 여가부 국정감사에서 “전북 업체에 배분된 것은 21%에 불과했다”며 이같이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양 의원은 “조직위의 계약은 대부분 수의계약이었다”며 “현지 사정을 전혀 알리 없는 수도권 업체의 수의계약이 대부분인 것 또한 잼버리 대회 실패 원인 중의 하나”라고 강조했다.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여가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 ⓒ양경숙 의원실

양경숙 의원은 또 “전체 계약 281건 중에서 수의계약이 무려 81%인 228건이나 된다”며 “공개경쟁이나 심지어 제한경쟁도 없이 80% 이상이나 수의계약을 남발하는 것은 업체를 마음대로 선정한 것이고 비리의혹도 큰 것이라고 보인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각종 계약이 전북업체에 몰렸고 지역의 수의계약을 통해 짬짜미 계약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항간의 의혹 제기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어서 주목된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이에 대해 “여가부가 갖고 있는 데이터하고는 조금 다른 것 같다”며 “저는 공동위원장 5명 중 1명으로 공동위원장 다섯 분이 전부 30억원 이상의 계약에 대해서만 전결을 하고 나머지 수의계약은 조직위 사무국에서 집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경숙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정권의 오만함은 하늘을 찌른다. 잼버리 대회 파행에도 반성과 사죄는 없다”며 “여가부가 폭염 대비 예비비 편성을 요청해도 기재부는 거절했고, 잼버리 대회에 사고가 터지자 뒤늦게 212억원을 지원했다. 방만한 태도로 일관하다가 부랴부랴 뒷수습에 2배가 넘는 혈세를 쓴 것”이라고 비판했다.

양경숙 의원은 “무책임과 오만한 윤석열 정권이 국격을 어디까지 추락시킬지 걱정이 앞선다”며 “잼버리 파행을 포함한 윤석열 정권의 잘못을 추궁하고 통렬한 반성을 하도록 바로 잡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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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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