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창원시 깔따구 유충 은폐 '도마'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창원시 깔따구 유충 은폐 '도마'

"창원시민 눈 가리는 대응책 말고 정부에 낙동강 원수 개선 요구하라"

창원시의 깔따구 유충 은폐가 도마에 올랐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2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7월 진해구 석동정수장과 9월 의창구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 유충이 발견됐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창원시는 매뉴얼 미비와 미흡한 대처로 인해 논란이 되어 특별조사위를 구성하고 대응 매뉴얼 보완 등의 개선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창원시의 개선책 발표가 무색하게 지난달 23일 오전 창원실내수영장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었고 25일 국립생물자원관으로부터 깔따구 유충 판명을 받았음에도 시민들에게 이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이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그러면서 "창원시는 시민들의 눈을 가리는 대응책이 아닌 정부에 낙동강 원수 개선을 요구하라. 또 수돗물을 책임지는 정수장 시설정비를 최우선으로 하라. 그리고 창원시민이 이용하는 수도관로를 조사하고 깔따구 유충이 유입되는 경로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와 종합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물은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자원이다"며 "창원시는 생명과 직결되는 물자원의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지고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창원시설공단은 최초 발견된 생물체가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았고 시민의 안전과 불편 해소를 위한 시설환경 개선에 주력하다 시민들에게 공지하는 시점을 놓쳤다"고 지적했다.

또 "깔따구 유충 여부를 확인하고서도 일제 점검과 시설·수질 환경 개선 등 유충 재발 방지를 위한 후속 조치만 이행하고 깔따구 유충에 대한 공지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은 시민들을 무시한 처사이다"고 덧붙였다.

이들 환경단체는 "시민단체에서는 오랜 시간 원수의 녹조와 깔따구 유충 등 문제점을 지적해오며 개선을 요구했다"면서 "녹조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깔따구 유충은 이제 생활시설과 가정에서 발견 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직격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