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일본 야마나시현서 ‘한·일지사회의’ 열려

한국 5개, 일본 11개 지방정부 단체장 지방정부 공통 현안 의견교환

제7회 한·일지사회의가 10월 31일~3일까지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열려 양국 지방정부의 공통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한일지사회의는 1999년 이후 2년마다 양국이 번갈아 개최했으나, 2017년 부산회의를 마지막으로 코로나19와 한일관계 악화로 중단됐다 올해 1월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과 히라이 신지 일본전국지사회장의 합의에 따라 6년 만에 열리게 됐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에서는 경북, 인천, 세종, 강원, 전북 등 5개 단체장이 일본은 무라이 요시히로 미야기현, 도치기, 야마나시, 시즈오카, 시가, 돗토리, 오카야마, 히로시마현 지사와 나가노, 교토, 후쿠오카 부지사 등 11개 단체장(부단체장)이 참석했다.

1일 저출산‧고령화, 지방 균형발전, 한일 지자체 간 협력 등의 테마를 선정해 자유토론을 통해 각 지방정부가 당면한 현안 사항 및 문제점을 공유하고 함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또, 한일 지방정부 간 교류와 협력을 위한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제8회 한일 지사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경북도지사)은 “북핵 위협과 국가 간 갈등 및 전쟁 등으로 한층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동북아시아에서 한일 양국 관계 개선은 필수 불가결하다”며 “양국 지방정부에 가장 중요한 과제인 저출산 고령화, 지방 균형발전과 한일 간 협력 등 공통문제 해결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고 공동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제7회 한·일지사회의가 10월 31일~3일까지 일본 야마나시현에서 열려 양국 지방정부의 공통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경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