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실내수영장, 보수작업 완료 후 재개장

시설·수질환경 개선 긴급 조치 완료

창원시설공단은 창원실내수영장의 일부 시설에서 발생한 결함에 대해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긴급 보수 작업을 완료하고 오늘부터 재개장한다고 1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달 23일 창원실내수영장의 기계실 밸런스 탱크 누수와 수심조절판이 파손된 것이 발견됨에 따라, 수조공급, 안전사고 등이 우려돼 당일 긴급 보수와 임시휴장을 결정했다.

이에 대해 수영장 입구에 안내문 게시, 문자메시지 전송과 홈페이지 안내 등으로 이용자들에게 공지했다.

공단은 실내수영장의 수심조절판 파손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미상의 생물체를 발견했다.

이를 채집해 인천에 소재한 국립생물자원관에 보내 검사를 의뢰했다.

▲창원실내수영장 전경. ⓒDB

공단은 23일 오후 시설본부장 직무대행을 본부장으로 하는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원인조사반과 수습처리반, 지원반을 꾸려 수영장 일제 점검과 시설·수질환경 개선 조치를 취해왔다.

25일 국립생물자원관으로부터 생물체 검사 결과 깔따구 유충으로 판명되었다는 회신을 받았다.

같은 날 오전 창원시 수질연구센터에서 창원실내수영장의 직수 여과망 필터 확인 및 채수, 수돗물 공급계통 등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휴장기간 동안 공단은 밸런스 탱크 누수부 보수, 여과기 여과재 소독 등 수처리 설비 개선과 여과기 역세·청소, 수영장 내부 창호와 출입구 정비 등 시설개선 조치를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