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의 김포 서울 편입 추진에 대해 야권에서 "역술인 천공의 머리에도 똑같은 생각이 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신영대 의원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포 서울 편입도 천공 지령?"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무능한 윤석열 정부와 여당이 나라의 틀을 우격다짐으로 바꾸려 한다. 김포 등 경기도 도시들을 서울로 편입 시킨다고 한다"며 "기준도 근거도 아직 명확치 않다. 지지율이 떨어지고 선거 전망이 안 좋아지자 막 가자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신 의원은 이어 "그런데 새로운 주장은 아니다. 천공의 머리에도 똑같은 생각이 있다. 천공은 줄곧 경기도 서울 통합론을 밀고 있다"며 "실제로 (천공의) 유튜브 강의에서 '모든 경기도를 서울로 통폐합해야 한다', '경기도를 수도권이라고 하지 말고 수도 서울로 바꿔야 한다', '경기도하고 서울하고는 하나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오늘 정부여당이 발표한 메가시티 서울론과 묘하게 겹쳐보인다. 둘 다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 문화, 교통을 연결하자는 얘기"라며 "총선 전략마저 천공 지령인지 의구심이 든다. 국민들이 (천)인(공)노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역술인 천공은 지난 8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강연 영상에서 "모든 경기도를 통합해 대한민국 수도 서울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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