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김동일 시장이 타 지역 스포츠 및 해양레저관광 분야의 우수사례를 시정에 접목하기 위한 선진지 견학에 나섰다.
김 시장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경기도 수원, 강원도 속초·양양 등을 찾아 JS보령축구트레이닝센터의 활성화 방안과 보령시가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견학 첫날인 30일 경기도 수원에 있는 박지성축구센터를 방문해 클럽하우스, 축구장, 돔구장 등 시설물을 견학했다.
시는 지난 8월 JS보령축구트레이닝센터를 개장하고 스포츠 대회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내기 위해 각종 축구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JS보령축구트레이닝센터는 사업비 368억 원(국비 71억 원·시비 297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이 12만 934㎡에 축구장 4면을 비롯한 보조경기장 1면, 체육센터, 주차장 등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특히 시는 올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 에어돔 설치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시설 조성을 위한 건축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견학 이튿날인 31일은 강원도 속초에 있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케이블카와 속초해수욕장의 속초아이 대관람차, 양양 요트마리나와 서피비치 등을 방문했다.
시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시범모델 조성을 위해 오천면 원산도 등 5개 섬에 2032년까지 5조 3722억 원을 들여 해양레저거점 조성, 관광자원 개발, 관광기반시설 구축 등 3대 분야 1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14개 사업 중에는 원산도 해양관광케이블카 설치 사업과 원산도 선셋대관람차 조성 사업, 원산도 복합 마리나항 건설 사업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원산도 등 5개 섬을 ‘한국형 칸쿤’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 선진지 견학으로 JS보령축구트레이닝센터의 운영 및 마케팅 노하우를 습득하고 해양레저관광 분야 발전 방안을 모색해 시정에 접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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