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수도산 공원 안에 어린이 체육관을 오는 2026년말까지 건립하는 등 명품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익산 100인 원탁회의'에서 제안된 교육분야 건의 사항들을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익산시는 지난 9월에 열린 '100인 원탁회의'에서 제시된 5개 분야 22개의 제안사항와 교육발전협의회 7개 제안사항에 대해 관련 부서와 익산교육지원청과 협의를 거쳐 검토 결과를 익산시 누리집에 발표했다.
당시 원탁회의에서는 청소년 전용 체육시설 마련 제안이 나왔으며 익산시 체육진흥과는 수도산 공원 내 어린이 체육관을 오는 2026년 12월까지 준공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방과후 예체능 수업 확대로 사교육비 부담을 완화시켜 달라는 학부모들의 제안내용에 대해서도 익산교육지원청이 내년 예체능 위주의 방과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검토의견을 냈다.
익산시는 이와 관련해서도 익산교육지원청과 연계해 단기 가능 사업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고 장기 검토 사업은 관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실천할 계획이다.
원탁회의에 참여한 한 고등학생은 "이번 기회에 많은 사업들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며 "여러 학교 학생들과 의견을 교류하는 자리에서 내가 제안한 사항들이 실현될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하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명품교육을 위해 100인 원탁회의에서 함께 고민했던 내용들은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시민 모두가 살기 좋은 익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익산 100인 원탁회의는 지난 9월21일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 다 이롭게 하는 미래교육지구 익산'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미래교육지구는 익산시와 익산교육지원청, 민간 총 3개 영역이 지속 가능한 지역교육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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