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약을 분리 수거하는 봉투를 도입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읍·면·동을 통해 농업인들에게 이 같은 봉투 5600장을 보급했다.
농약은 병해충 관리에 쓴 뒤 일반 쓰레기로 버릴 수 없어 번거롭다.
이러다 보니 농가에서 농약병과 봉지를 종이 상자나 비닐에 보관한다. 이를 수거할 때 작업자에게 묻거나 잔류 농약이 흐르는 문제도 많다.
일부 농가는 불법으로 태우기도 한다.
시는 이를 해결하고자 전국 최초로 농약 분리 수거 봉투를 제작·보급했다.
수거용 봉투는 노란색(농약병)과 붉은색(농약 봉지) 두 가지다. 농민들이 봉투 용도에 맞춰 분리한 다음 11월에 읍·면·동사무소에 배출하면 된다.
올 11월에 버리지 못한 경우엔 내년 5월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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