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산수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간결하면서도 습윤한 실경산수화의 대가로 알려진 오산 홍성모 화백이 영월 산수와 영월 창령사터 출토 나한상을 주제로 그린 ‘영월, 산하와 미소’ 전시가 영월관광센터 상설전시관에서 개최된다.
홍성모 화백은 2016년부터 4년간 발품을 팔며 고향 부안의 사계를 담은 ‘십승지몽유부안도’ 작업을 마치고 발표했고 현재 영월군 예술창작스튜디오에 입주작가로 있으면서 영월의 10경 사계(四季) 풍경과 동강 65km를 100분의 1로 축소해 65m로 작업 중이다.
영월과 부안의 자연 사계를 화폭에 담고 역사 문화를 스토리텔링해 작가만의 미적 아름다움으로 형상화하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고향의 품속 같은 산수 그림은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형상을 내재한 본인 마음의 표현이라고 한다.
이번 영월관광센터 상설전시관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그가 영월에 머물면서 그린 영월 10경을 비롯한 영월 곳곳의 산수풍경과 영월 창령사터 출토 나한상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가로 13m, 세로 2m의 크기로 그린 영월전도(寧越全圖)는 영월읍과 그 주변의 영월의 산수를 작가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유려한 필법으로 그려낸 대작으로 내년 1월 말까지 전시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실경산수화가인 오산 홍성모 화백이 영월을 주제로 작품을 창작하고 더욱 뜻깊은 이번 ‘영월, 산하와 미소’ 전시는 수려한 영월의 자연 풍광은 물론 영월의 역사와 문화를 영월군민을 비롯한 관광객에게 널리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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