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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최후 항쟁지' 옛 전남도청 드디어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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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최후 항쟁지' 옛 전남도청 드디어 첫 삽

30일 복원 착공식·2025년 개관 목표

5·18민주화운동의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복원 공사가 드디어 첫 삽을 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장미란 제2문체부차관과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5·18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옛 전남도청 복원 후 조감도 ⓒ문체부

착공식은 국민의례, 복원 경과 보고, 옛 전남도청 복원에 대한 시민 바람 영상 상영, 기념사, 축사, 기념 퍼포먼스와 축하공연 순으로 열렸다.

장미란 제2문체부차관 기념사를 통해 "옛 전남도청은 5·18서사를 바탕으로 1980년 당시 상황을 구현해 민주주의 성지로 후세에 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옛 전남도청에 바란다' 영상에선 전남도청 복원에 대한 다양한 시민들의 염원이 담겼다.

시민들은 옛 전남도청이 '5·18정신이 깃든', '후세가 5·18을 이해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염원했다.

옛 전남도청은 1980년 5월 27일 시민군이 진압작전에 나선 계엄군에 맞선 최후 항전지다. 이 건물은 전남도청이 지난 2005년 무안으로 이전하고 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서면서 원형 일부가 훼손됐다.

지난 2018년 7월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 종합계획에 도청 복원이 포함된 계획이 의결되면서 원형 복원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연면적 9211㎡인 옛 전남도청은 도청본관과 회의실 등 6개 동으로 구성됐다. 공사는 사업비 495억 원을 들여 오는 2025년까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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