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최근 대수지방환경청과 함께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나팔고둥의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해 후포항 인근 수산물 유통·판매업소 등에서 홍보·계도 활동을 펼쳤다.
최대 30cm까지 자라는 육식성인 나팔고둥은 국내 고둥류 중에서 가장 크고 어장에 피해를 입히는 불가사리의 대표적인 천적으로 알려져 있는 바다 생물이다.
과거 패각의 수집 목적으로 남획 되었던 이 고둥은 현재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돼 해양보호 생물로 관리하는 희귀종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향후 불법 유통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불법으로 포획·채취하거나 유통·가공하는 경우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나팔고둥 보호에 적극 동참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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