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시장 심규언)가 지역대표 향토 기업인 쌍용C&E와 협업으로 동해시의 젖줄인 전천 일원에 어린이 교통광장을 조성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시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 51억 원을 들여 전천 갯목에서 설운골 입구 5km 구간에 대해 공원·녹지(초화원), 휴식공간(폐철교), 잔디광장 정비, 어린이 교통 체험시설, 산책로·자전거도로 및 개량, 횡단교, 어도 설치, 레져공간 등을 확충하는 ‘전천 시민 여가 힐링 공간 조성사업을’추진 중이다.
이와 연계해 추진되는 어린이 교통광장 조성사업은 지난 2020년 지역대표 향토 기업인 쌍용C&E의 지역상생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시는 쌍용C&E와 협업을 통해 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및 안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지난 7월 어린이 놀이터과 교통체험시설 공사를 착공해 지난달 준공했다.
이어 가로등 및 제방진입로 설치 등 제반준비를 마치고 오는 31일 오후 4시 전천 둔치 폐철도 주변(북평동 209-4번지 일원)에 위치한 어린이 교통광장 주차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준공식은 심규언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시민단체, 초·중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학교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추진 경과보고, 쌍용C&E공장장 감사패 전달, 기념사, 축사, 테이프 커팅식, 시설관람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된 어린이 교통광장은 3,330㎡ 면적에 신호등, 파고라 2곳, 철도건널목, 시계탑 및 모형도로 등 어린이 교통 체험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구축했다.
주변으로는 어린이 4륜 자전차 20대, 4인승 자전거 2대, 2인승 자전거 2대를 갖춘 어린이 자전차 대여소를 비롯해 바구니그네, 정글집, 통나무, 실로폰 등 다양한 놀이 시설을 보유한 어린이 놀이 광장을 조성했다.
또한, 걷기, 인라인 이용이 가능한 다목적트랙과 짚라인을 전천 잔디광장에 조성(길이 360m, 면적 1,126㎡ 규모)해 전천 강변을 산책하는 가족 단위 주민들에게 힐링 쉼터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어린이 교통광장과 어린이 자전차 대여소 등 시설물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향후 관련 부서 시설물 이관 후 운영 준비 등을 마치는데로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장인대 건설과장은 “동해시의 젖줄인 전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여가활동은 물론 어린이 교통사고 사전예방을 위해 조성한 어린이 교통광장이 주변의 여가시설과 함께 전천 친수공간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시설이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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