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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청조가 연락 안 했으면 한다" 남현희 진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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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청조가 연락 안 했으면 한다" 남현희 진술 확보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에 대한 스토킹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더는 연락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취지의 피해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지난 25일 스토킹 처벌법 위반과 주거침입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전청조 씨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남 씨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진술을 확보했다.

▲남현희. ⓒ남현희 SNS

최근 남 씨와의 재혼 계획이 알려진 뒤 사기 전과설 등이 불거진 전 씨는 25일 오전 1시 9분께 성남시 중원구의 남 씨 어머니 집을 찾아가 수 차례에 걸쳐 문을 두드리며 초인종을 누른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전 씨는 "아는 사람인데 집에 들여달라"며 집에 들어가려고 했으며, 남 씨 가족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피해 진술을 받는 사이 무단으로 집 안에 들어가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그는 남 씨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뒤 수 차례 전화했지만 연결되지 않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재 전 씨를 석방한 상태로,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남 씨에게는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고, 주거지 인근의 순찰을 강화하는 등 피해자 보호에 나선 상태다.

한편, 경찰 조사에서 "너무 힘들다. 전 씨가 더는 연락하거나 접근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진술한 남 씨는 스토킹 피해와 관련해 전 씨에 대한 처벌 의사가 있는지에 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아파트 CCTV 분석 및 두 사람 간의 통화 내역 확인 등 기본적인 조사를 한 뒤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수사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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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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