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지역 양어장에 직접 개발한 곤충 사료 지원

리조트 남은 음식물로 키운 ‘동애등에’→사료 소재로 재탄생

강원랜드(대표 이삼걸)가 지난 26일 정선군에 위치한 송어 양식장에 동애등에 건조유충으로 만든 양어 사료 2,000kg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강원랜드가 음식물 자원화사업의 주요 부산물인 ‘동애등에’를 양어사료로 개발함에 따라 비용 경감을 통한 지역 내수면 양식 활성화를 위해 시행됐다.

▲강원랜드가 음식물 자원화사업의 부산물을 양어사료로 개발해 지난 26일 정선군의 한 송어 양식장에 지원하고 있다. ⓒ강원랜드

이와 함께 양식어업인과 공동으로 테스트를 실시해 사료 효과성을 검증하는 한편 모니터링 연구 결과를 새로운 제품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원랜드는 정부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리조트에서 발생하는 연간 1500t의 음식물 처리를 위해 동애등에를 사육하고 있으며, 동시에 기능성 동물사료와 친환경 분변토 퇴비 등을 만들며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김영기 음식물자원화TF팀장은 “시범 운영 결과로 양질의 양어사료 제품을 개발해 내수면 수산물 소비 감소, 사료비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양식어업인의 시름이 덜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랜드는 지난해 곤충원료를 이용해 반려견의 면역 증진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간식‘하이하우 펫푸드’를 출시해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곤충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