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우 이선균 씨와 빅뱅 출신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등 최근 연예인 마약 의혹 사건이 연달아 불거진 것과 관련해 "누군가 의도하고 기획했을 수도 있겠다"며 "그런 오해를 사기에 충분한 타이밍"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26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역대 정권들이 정권이 불리할 때 연예인들의 이런 마약 이슈를 터뜨려 소위 '이슈를 이슈로 덮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 의원은 "윤석열 정권이 취임 이후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지면서 지금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며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지는 정권의 위기 상황에서 이선균이나 지드래곤 같은 이런 대한민국 대표 연예인들의 이게(마약 의혹 사건) '오비이락'일까 '우연의 일치'일까"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어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이라고 하는데 이런 것들을 바보가 아니라면 누군가 의도하고 기획했을 수도 있겠다"면서 "그런 오해를 사기에 충분한 타이밍"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다만 "이게 우연의 일치일까는 국민들이 판단할 몫으로 남게 됐다"면서도 "근거는 없다"고 했다.
앞서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윤석열 정권이 이선균 마약 투약 의혹으로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 자녀의 학교 폭력 등 이슈를 덮으려고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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