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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환경연합 "임도 밀도 문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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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환경연합 "임도 밀도 문제있다"

"살인 흉기 돼버린 임도 확대정책 폐기하고 기후위기 걸맞는 산림 정책 전환해야"

우리나라 임도 밀도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사실은 경남 기후위기 비상행동들이 26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임도의 확장이 목표가 되어버린 산림청 정책에는 숲과 나무, 인간의 삶에 대한 지속가능성은 찾아볼 수가 없음이 이번 임도계산 왜곡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국과 같은 기후대인 일본과 중국은 산불이 줄어들고 있는데 비해 한국만 산불이 증가하는 이유는 천문학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임도 예산이 주범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바람길이 된 임도는 활엽수 등 종 다양성을 상실하게 만든 숲가꾸기 사업과 임업 경영인들의 경영 이익을 위한 소나무 대량 식재로 인해 잘 형성된 불쏘시개가 되어 대형산불로 번질 적정한 조건을 형성한다"고 덧붙였다.

▲경남 마창진환경연합 회원들이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그러면서 "산림청은 살인 흉기가 되어 버린 임도 확대 정책을 폐기하고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는 산림 복원에 중점을 둔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들은 "우리나라는 산림청이 산에 낸 임도만을 계산의 기준으로 삼는 반면에 임업선진국은 산에 난 국도·지방도·공도·농도·사유도로까지 모두 포함해 임도로 계산한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마창진환경연합은 "숲가꾸기 사업지에서 불이 타오다가 인근 활엽수지대에서 정확히 멈춘 2022년 합천 산불을 보면 산림의 종다양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며 "올 여름 임도에서부터 시작된 산사태로 발생한 수많은 인명 피해를 지금부터라도 막으려면 그간의 임도정책에 대한 뼈아픈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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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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