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가 다산동 우체국 건립을 서두르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우편 업무 이용에 큰 불편을 겪자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 빠르게 추진하는 패스트트랙을 통해 사업 주체인 우정사업본부 경인지방우정청을 지원하고 나선 것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경인지방우정청이 다산 진건공공주택지구 2개 필지에 5708㎡ 규모로 다산동 우체국을 건립할 예정이다.
우체국은 지하 1층·지상 3층짜리 건물이다.
원래 우정 당국은 1개 필지에 우체국을 짓기로 했다. 하지만 인구가 크게 늘고 도시 환경이 급변하자 미리 확보한 옆 필지와 합쳐 다산동 우체국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이러려면 땅 용도(지구단위 계획 변경)를 바꿔야 한다. 건축 인·허가 심의까지 10개월가량이 걸린다.
시는 행정 절차를 빠르게 진행하고자 이날부터 청사4·5 부지를 통합하는 다산 진건공공주택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주민공람·공고를 시작했다.
시는 연말까지 도시·건축 공동위원회 심의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고시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런 방식으로 사업 기간을 6개월 단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경인지방우정청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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